Flipboard, Currents, Livestand 그리고 블로그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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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사그러져가는 블로그스피어에 새로운 젊은 피가 수혈되는 걸까요? 
구글 Currents를 써보고 느낀 점을 주루룩 남겨봅니다. 


같은 팀에 아이폰4S, 아이패드 가진 분들이 정말 신기하다면서 계속 보여준 앱이 있습니다. 
Flipboard라는 녀석인데요.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컨텐츠를 가져와서, 잘 예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매일 봐도 신기하였던지, 저한테도 자주 보여주면서 신기하단 말을 연발하셔서... 왠지 더 보기 싫어지는?ㅋ
안드로이드 유저로서 괜히 애플에만 있는 서비스를 보여주니 반발감이랄까요? 아님,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아서 일까요.


Flipboard 소개 동영상 - 영어로 나와서 뭔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척 FANCY해 보입니다! ㅋ 

그런데 얼마전에 구글에서 Currents라는 flipboard와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 한국 마켓에는 안 올라왔습니다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앱이 그렇듯이 currents apk 로 검색해서 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구리구리한 (1년 지나 벌써 조로증에 걸린) 디자이어 폰에 설치했습니다. 두둥!


음... 
올려놓고 보니까 flipboard에 비하면 좀 구려보이는군요. ^^;;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훨씬 더 예쁘게 보입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기본적으로 여러 잡지 및 신문사의 컨텐츠를 구비하고 있어서 새로운 소식을 미려한 모양으로 잘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런 컨텐츠가 전부 영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직 한국 구글 마켓에서는 안 올라온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구글 currents의 한 가지 좋은 점은 기존 구글 리더에 있던 RSS 피드를 가져와서 
매거진 형태로 예쁘게 보여준다는 겁니다. 

최근 트위터니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등을 하다보니, 
새로운 소식과 글을 이런 SNS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과거 RSS 리더로 읽던 멋진 블로그들에 있는 글을 읽지 않게 되더군요. 
SNS의 몇 십 글자보다 훨씬 더 고품질의 글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데...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에서 블로그 글을 읽기가 어렵고, 
더군다나 스마트폰에서 괜찮은 RSS 리더도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사실은 결혼하고 나서 사생활에 더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블로그 볼 시간이 없었던게죠.ㅋ)

그런데 호기심에 설치해본 구글 Currents는 상상이상으로 편했습니다. 
구글 리더에 예전에 정리해두었던 블로그 글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편집해 준 덕분에, 
한참동안 멀어졌던 몇몇 블로그의 주옥같은 글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Q. 트위터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블로그붐이 사그라들었는데, 
flipboard를 위시한 매거진-스타일 에디터 서비스(?ㅋ)를 통해서 블로그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까요?

A. 태블릿이 더 발전하게 되면, 결국은 컨텐츠 싸움이 될 것이고, 
어찌보면 서로 다른 난잡한 컨텐츠를 통일성있게 재가공해주는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 덕분에, 고품질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스피어에 새 바람이 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SNS가 뜨고 난 뒤에 조금씩 사그라져가는 블로그 서비스에 적어도 약간의 동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Q. 이런식으로 에디팅을 하면,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나 등등은 어떻게 살아남나?

A. 결국은 TV 처럼, PPL로 먹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블로그에 협찬을 받아서 글을 써주고, 광고주는 좀 더 튼실한 컨텐츠와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소개/리뷰하는 형식으로 광고비를 대신 집행하는 모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Currents에는 Google Currents Producer라는 서비스도 같이 론칭을 했습니다. 
- www.google.com/producer/, http://hoyakim.tistory.com/?page=2 참조~
자기 블로그의 글들을 모양이 서로 다른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잘 보이도록 쉽게 에디팅하는 서비스더군요. 
예전에 네이버의 오픈캐스트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자기 블로그의 글만 쓸 수 있게 한 것이 다른 점 같습니다. 

태블릿이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스마트폰은 지금보다 사용자가 훨씬 더 많아지겠고, 
그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참. 
찾다가보니, RSS 리더들을 엄청 많이 발전했더군요. feedly.com 이라고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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