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호텔 료칸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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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호텔 료칸에 들다>
- 시코쿠 무대뽀 여행기 (21)

해는 점점 더 떨어지고 호텔에 못 가면 어쩌나 조바심이 날 즈음에 저기 길 끝에 온화한 빛을 뿜고 있는 호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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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서 본 듯한 그런 호텔이랄까..
날씨는 흐려서 점점 더 무채색으로 변해가는데,
저 호텔의 노란 백열등 색깔이 왠지 요괴가 나를 꾈려고 켜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건 - 아마 일본이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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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눈 앞에 보이는 이번 여행의 최고 하일라이트!
가즈라다리 호텔!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이 호텔은 일본식 호텔인 료칸이고,
온천을 겸한 곳이다.
그냥 온천도 아니고, 노천온천이다!
그리고 ... ㅋㅋㅋ 한자에 자신 있는 분은 저 표지판에 쓰여 있는 글을 잘 읽어보시라.
나무 바다 탕 - 여성, 구름 바다 탕 - 남성, 그리고 대나무 탕 - 혼욕!
여기가 바로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곳이다.

-- "한"님의 이야기로는...
이로리의 여관
케이블카로 등산
천공노천목욕탕
수해의 탕(여성) 운해의 탕(남성)
대나무의 탕(혼욕) 별천의 탕
반병위(?)의 전세 오대위문 목욕탕
사우나, 우타세탕, 물목욕탕(?)
(이로리는 우리나라의 온돌같은 일본의 보온장치
옛시대를 보면 집 한가운데에 불울 붙여놓고 그 위에 냄비를
놓고 국같은걸 끓여먹는데 그게 바로 이로리입니다.)
(수해는 넓디넓은 숲이라는 말입니다.)
(별천은 확실치는 않는데 별천지, 별세계의 줄이말로
아주 환성적인 딴 세계라는 뜻같네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3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일본식 호텔일 따름이지, 프론트는 여느 작은 호텔과 다름없이 깔끔했다.
저기 프론트 보시는 분과는 다카마츠 호텔에서보다도 더 힘들게 영어로 대화한 후에 우리 방 키를 받을 수 있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짜잔!
여기가 바로 료칸.
다다미가 깔려 있는 방을 처음 가 봤다.
설레고 또 신기하고.
가끔 일본 영화에서나 보던 곳에 가보게 되다니... 비슈한테 정말 고마워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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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발코니.
여기서 느긋하게 차를 한 잔 하기로 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이 아줌마는 우리 방을 봐준 분.
완전 싹싹하고 친절하여, 역시 일본! 이란 생각이 들게 해 준 분이었다.
사진 찍자고 하니 스스럼없이 허락하셨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3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방 가운데에는 책상이랑 의자가 딱 놓여 있고 여러 안내 책자가 놓여 있었다.
그 중에 하나를 보는 중.
TV에 동전 넣고 볼 수 있는 단순한 내용의 비디오를 소개하는 책자.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발코니에는 간단하게 세면 시설이 되어 있었다.
신기하게도 화장실에 있지 않고 발코니에 있었다.
어차피 여긴 온천이니 샤워는 온천물로 하면 되긴 하니까...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료칸의 이불장.
예전엔 우리 집에도 저런 식으로 농에 항상 이불 개어놓고 살았는데...
수십년째 침대서 살다보니, 아무리 굴러도 떨어질 염려가 없는 방바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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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의 전통 온돌방으로 된 호텔에도 이런게 있긴 하겠지만.
료칸을 어떻게 쓰면 되는지 잘 설명해 놓은 책자.
잘 설명되어 있어서 재밌게 봤다.
나에게는 이런 모든게 신기할 따름...

자자.
이렇게 료칸 구경을 다했고. 이제 오늘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 못한 배를 채울 시간이다. 룰루~


(이동시간)
가즈라바시 (오후 6시 10분) ~ 가즈라다리 호텔 (오후 6시 25분)   .... 약 15분 가량 걸어서 이동

이 글은 여행을 다녀온지 몇 달이 지났으나 비슈군이 시간이 없어서, 제가 대신(?)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이 시리즈의 사진은 거의 대부분 비슈군이 찍은 것입니다. 비슈군은 요즘 교육 분야에 푹 빠져,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비슈군의 블로그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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