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져를 보려면 육교로 올라가라

Bookmark and Share
사진에 미친 사람이 아닌 이상 누가 삼각대를 매번 가지고 다닐까요?
그러나 가끔씩 도로 위를 달리는 레이져를 보면 나도 한번 찍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레이져가 뭐냐면.
우리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이고,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희한한 모습이랄까요?

시간을 담아둔 사진 - 어려운 한자말로는 궤적 사진인데요.

하지만 레이져 사진을 찍으려면 사진기를 어디엔가 고정해두고 적어도 몇 초에서 십여초를 노출해 두어야하죠.
그러기에 삼각대는 필수입니다만...

육교에서는 삼각대 없이도 레이져를 찍을 수가 있습니다. :)
이 순간 만큼은 육교라는 공공기물을 저만의 삼각대로 쓰는거죠.

그러기에 밤에 육교 위에 올라가면 꼭 찍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있을 때....)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0sec | F/22.0 | 0.00 EV | 3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육교 위에 올라가서 난간 위에 카메라를 놓아둡니다.
카메라를 떨어뜨리면 큰 일 나니까, 스트랩을 손목에 감아두는 센스도 필요하겠죠.
혹시 렌즈 방향이 맘에 안 든다.. 요럴 때는 렌즈 캡을 써서 필요한 부분에 받쳐주면 됩니다. <- 요거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이죠.

그리고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여줘야겠죠?
그래야 긴 시간 동안 노출을 할 테니까요.

요기 위에 레이져가 굵게 나온 사진은 10초 노출한 사진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6sec | F/5.6 | 0.00 EV | 18.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그리고 요건 6초.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3sec | F/5.6 | 0.00 EV | 18.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요건 3.6초 노출한 사진입니다.

저기 사거리에서 신호가 떨어지는 걸 보고 시간을 잘 맞춰서 셔터를 눌러두면 요런 레이져를 찍을 수 있게 되죠.


그러나 이렇게 레이져 사진을 찍고 나면, 별 사진을 찍고 싶어집니다. ㅠㅠ
아~ 별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다.




신고

'호기심 > 사진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이져를 보려면 육교로 올라가라  (8) 2009.09.29
카이스트의 저녁  (2) 2009.09.16
뒷모습  (0) 2009.06.22
나무 아래서  (6) 2009.06.11
별 사진 찍기 - 일주운동, 점상 사진  (6) 2009.01.06
겨울이다 ..  (0) 2008.12.10
D40x 테스트샷  (2) 2008.10.17
Trackback 0 Comment 8
  1. 한보라 2009.10.03 00: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이다.

    이거 이거 궤적사진 재미있겠다. 이번 주말에 해보고 잘되면 자랑하고, 안되면 조용히 있을테니 알아서 해석해라:)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10.03 11:55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주 좀 와라. 요즘엔 방문자들이 별로 없네. ㅎㅎ
      니 블로그는 우리말로 쓴 건 다 읽어봤는데, 영어로 쓴건 무슨 말인지 반 정도 밖에 못 알아듣겠더라.

  2. 한보라 2009.10.04 22: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내 블로그 왔었어?!!! 이거 황송해서리. 방문자 카운터가 없어서 도무지 알 수가 있어야지. ㅎㅎ

    네 블로그는 앞으로 예전처럼 더 자주 오마.ㅎㅎ근데 난 실명으로 글 남기는데 누가 보면 내가 네 스토커인줄 알겠다. 난 맹세코 아닌데!! 벌써 수민이는 날 일본 여행기 "열렬 팬"으로 부르더라. 틀린 말은 아닌데 나 존심 상해ㅎㅎ그렇다고 비밀글로 담기면 진짜 무슨 비밀 있는것 같고.

    참고로 우리동네 육교난간을 눈여겨 보니 다 둥글게 생겨서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올려놓기가 애매하더라. 적당한 육교를 찾을 때까지 네 사진의 "메타 데이터"(?)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3. 한보라 2009.10.04 22: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내 블로그 영문이 알아듣기 힘든건 내 탓이야. 단어, 생각, 논리가 꼬이고 엉켜서 그래. 좀 더 깔끔하게 쓰마. 진심이야.

  4. 한보라 2009.10.05 23: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ㅍㅎㅎ 오늘 네 블로그 방문자 수가 어제 방문자 수를 돌파했다. 내가 큰 기여를 했음에 무지 뿌듯하다. 넌 참 운이 좋아 - 나같이 기특한 친구를 뒀으니.ㅎㅎ사소한 거라도 한말은 지키잖냐.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10.06 11:2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마운 친구 같은지고. ㅋㅋㅋ
      근데 우짜노 한동안 논문 때문에 새로운 글을 쓸 시간이 없는것 같은데 말이다.
      쓸 글은 많아도.
      이번 달 말을 기대하시라...

  5. 한보라 2009.10.07 23: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도 발도장 쿵!:)

    참고로,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는데 . . . 네 니콘 D40x 팔 생각 생기면, 언제라도 알려주오. (너보고 디카로 갈아탔다고 지탄하던 때가 엊그젠데. . . 진짜 내 입이 민망하다.ㅎㅎ) 싼값 아니면 알려주지 말고.ㅎㅎ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10.09 11:45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리 기다려도 안 팔 것 같은데. ㅎㅎㅎ
      내가 필름 카메라와 디카의 용도를 이제 확실히 정했거든.
      필름은 느긋할 때, DSLR은 행사용도로.

      요즘에도 계속 필름 사진도 찍고 있다오.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 348 nex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