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히라 신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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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히라 신사의 풍경>
- 시코쿠 카가와현 무대뽀 여행기 (16)

비록 비가 칠칠 내려 쨍한 사진을 얻지도 못했지만,
일본 특유의 풍경을 느끼는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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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히라 신사를 올라가는 길은 계룡산 올라가는 길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여기저기 식당과 기념품 가게들이 한참이나 늘어서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일식집이나 초밥집에서나 볼 수 있는 선전용 깃발이 한국과 별 다를 바 없이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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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히라 신사에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좁다.
좁은 길 옆에 있는 가게들을 더 잘 보게 만든 상술일까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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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583개나 된다고 하니 어르신들이 올라가기에는 무리기도 하다.
그래서 이렇게 가마?를 타고 올라가는 어르신들도 좀 있었다.
근데 찍어놓고 보니 가마를 들고 가시는 분들도 나이가 만만찮아 보이네...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럽다보니 가마는 신사를 가는 괜찮은 솔루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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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히라 신사는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사급이라서 그런지 길도 고풍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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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히라 신사는 바다의 수호신이 모셔져 있다보니 배에 대한 것들이 많다.
배를 이 신사에 드린다는 '봉납'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사진들이 신사에 죽 걸려 있다.
예나 지금이나 바다라는 거대한 자연의 힘은 무섭긴 무서운 법이다.
지금은 무지무지하게 커서 절대 가라앉지 않을 것 같은 배들도 이 곳에 이렇게 사진이 걸려 있는걸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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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잠수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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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관(?) 옆으로는 심하게 잘 가꾸어진 건물이 있었는데, 아마도 신사에서 일하시는 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이 도를 닦는 곳인듯...
신기해서 제사복 입은 분을 찍고 싶었지만 겁나서 멀리서 급하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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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신사에는 바다에 관한 것 외에, '말'을 많이 볼 수 있다.
혹시 바다의 수호신이 말을 타고 다닌게 아닐까 싶긴 한데, 무슨 사연이 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
어찌됐든 살아 있는 말도 있고, 이처럼 청동을 만들어놓은 말도 있었다.

근데 이 말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많은 분들이 다들 말 엉덩이를 한번 어루만지고 가셨다.

아니면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불국사의 석굴암 본존불상 엉덩이를 한번씩 만져보고 갔다던데,
그런 것일까나...
(물론 지금은 석굴암 본존불을 만질 수 없게 되어 있다.)

-- "한"님의 이야기로는...
신사에 있는 말
일본은 신사에 가면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사에서 소원을 적는 그림판이 있는데
이것을 에마 (그림 말)이라고 부릅니다.
일본은 본디 말이 없었고, 우리나라에서 전래되었는데
일본에 천자문을 전해준 왕인 이전에 아직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말을 거의 최초로 가지고 가서 일본에 전해주고
그것이 전통으로 남아 신사의 수호신적인 성격으로 말이 본래
신사에는 있었으나, 관리하기 힘드므로 이렇게 가짜 말을 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세신궁(일본 신사의 대빵)같은 경우는
일본왕을 위한 백마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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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토히라 신사를 둘러보고 산을 내려오니 1시 반이 넘어간다.
길가에 기념품 상점도 지나치면서 집으로 돌아갈 선물을 골라보려했는데...
역시 싸고 특이한 건 없고, 행여 골라도 왠지 구석에 조그만하게 'Made in China'가 적혀 있을 듯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결국은 오전에 우동 먹던 집에 들러서, 우동을 하나 샀다.
여자친구한테 우동을 줬는데, 여자친구는 그걸 다시 다른 친구들한테 맡겨뒀다던데..
그 후로 나도 그 우동의 맛이 어땠는지 물어본다는 걸 깜빡했는데.
아마 맛있게 먹었을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



(이동시간)
곤피라궁 구경 (오후 12시 10분) ~ 곤피라궁 하산 (오후 1시 30분)   .... 구경하고 산을 다시 내려오는데 1시간 가량

이 글은 여행을 다녀온지 몇 달이 지났으나 비슈군이 시간이 없어서, 제가 대신(?)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이 시리즈의 사진은 거의 대부분 비슈군이 찍은 것입니다. 비슈군은 요즘 교육 분야에 푹 빠져,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비슈군의 블로그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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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2009.09.21 20: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09.21 21:22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좋습니다. 그래도 안 먹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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