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와 원수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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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아시나요?
설탕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요즘엔 국내 영화 시장의 대빵이시지요.

그런데 그 CJ와 원수를 지게 생겼습니다.
아마 CJ 회사에는 제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취직원서조차 못 낼 것 같네요.

1. 카놀라유의 진실.
건강을 다루는 어느 카페에서 카놀라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무슨 첨 들어보는 기름이냐 하고는 공부를 하고 글을 썼더랬습니다. 그래서 나온 글이 제 블로그 방문자수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는 '카놀라유 (Canola oil)의 진실' 이라는 글이지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사안이다보니, 한 쪽에서는 괜찮다. 다른 한 쪽에서는 아니다 몸에 해롭다 그러는 중입니다. 물론 저야 카놀라유는 GMO 작물일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안 먹는게 상책이라는 편이고요. 그래서 저 글에서 소위 말하는 '까는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면서 특정 회사를 깔려고 시작한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 우연히 구글에서 '카놀라유'를 검색해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 글이 자랑스럽게도 세번째 글로 랭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로 아래에 CJ 에서 카놀라유 선전을 하고 있는 페이지가 걸려 있군요.
저는 CJ를 깔려고 시작한 게 아니고, 정말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상식 - 그러니까 카놀라유를 먹든지 안 먹든지는 개인의 취향이며 선택이지만, 적어도 그 상황은 정리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 는 이야기를 한 것 뿐입니다만.
카놀라유를 팔아 먹는 CJ 처지에서는 자기들 링크 위에 있는 제 글이 정말 눈에 가시겠군요.

미안해요 CJ 씨~ ㅋㅋㅋ


... 아무래도 CJ에는 취직 못하겠지요? ...


2. 굴업도의 진실
우연찮게 굴업도에 다녀온 뒤 그 매력이 푹 빠져 지냈습니다. 한 세 번 정도 다녀왔는데요. 최근에는 허영만 화백도 다녀가셔서 굴업도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셨고, 인천에서 환경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다도해 국립공원 못지 않은 손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있음에 놀라시기도 하셨답니다.

(FROM: http://blog.ohmynews.com/Gulupsome/298155)

굴업도의 이야기를 하자면 참으로 끝도 없지요. 정말 조그만한 섬입니다. 그러나 CJ 그룹의 회장댁에서 이 조그만한 섬에 골프장을 짓고 자기들 별장으로 삼으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 골프장을 짓자니, 섬이 작다보니 온 섬을 깍고 옴폭 들어간 곳에는 다시 흙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굴업도 본연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그룹 회장님의 개인 별장이 되어 저 같은 소시민은 이제 다시 가보지도 못할 수도 있게 될 게 뻔합니다.

그래서 굴업도를 알리고자, 이 상황을 알리고자, 글을 써 댔습니다. 좀 많이 썼다고 자부는 합니다만...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그 중에는 모 포털 사이트에서 대문에 뽑아준 것도 있고요. 몇 만 명이 본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요즘은 다음에 있는 굴업도 카페에서 CJ 까는 일에 같이 뛰어들기도 했고요.

이 상황을 CJ에서 모를리도 없고, 아무래도 저 CJ에는 절대 취직 못 하겠죠?
혹시 협박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ㅠㅠ
저번에 보니까 비자금 굴리다가 안 되니까, 어깨들 불러서 좀 맛사지도 해 줬다던데.. ㅠㅠ 장가도 못 가보고 이대로 어쩝니까..


좋습니다.

CJ에 취직 못해도 좋고요,
앞으로 CJ CGV에서 영화 못 보게 해도 좋고요,
뚜레주르에서 빵 못 사먹게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막을건 막아야죠.
여러분 굴업도를 살려주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가보고 싶은 섬, 지키고 싶은 섬, 굴업도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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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 굴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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