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야끼, 다카마츠 성, 그리고 생선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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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야끼, 다카마츠 성, 그리고 생선초밥>
- 다카마츠 무대뽀 여행기 (12)

<다카마츠의 거리>

포근한 리츠린 공원을 나와서 다시 다카마츠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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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어느 길 가에서 정말 우연하게 다코야끼 집을 발견!
흥분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작은거 하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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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급 방긋! 방긋!
일본에서 다코야끼를 먹어보다니 평생에 이런 날이 올 줄 이야.

어쨌든 엄청 맛있게 한입 넣었다가.
디따 뜨거워서 입천장 다 까지는 줄 알았다.

문어도 큼지막한게 들어가고 따끈할 때 먹어서인지 몰라도 꿀맛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계속 와서 사가고,
심지어는 어느 택시 기사는 길 가에 차 세워두고 사가는걸 보니,
이 집 좀 유명한가보다 싶었다.


그렇게 맛있게 다코야끼 쓱싹 해치우고 다시 거리를 배회하며 일본을 느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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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케이스에 호작질 하는건 일본도 매 한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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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가족들.. 근데, 아빠는 어디 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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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하게 생긴 아가씨가 호객을 하고 있었다. 명동 같은 분위기랄까... 다카마츠도 경기가 안 좋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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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덜 정돈된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던 어느 시장통 골목. 불고기 집들이 늘어서 있었다.



<다카마츠 성>

그렇게 한참을 시내를 거쳐거쳐 호텔 방향으로 가다보니 어느덧 다카마츠 성에 다다랐다.


다카마츠 성은 클레멘트 호텔 건너편 항구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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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은 새로 지은건지 모르겠지만,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 저게 일본 성이구나 싶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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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츠 성 왼쪽 아래편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4월엔 입장료가 없었다.
공원처럼 잘 꾸며놨는데, 한쪽에는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래서 돈을 안 받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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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벚꽃 아래에서,
리츠린 공원처럼 질펀하게 꽃놀이들이 한창이었다.
정종 대병을 두고 술잔이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했다.
여기도 우리랑 노는게 별반 다를게 없구나 싶었다.
젊은 사람들도 상당히 껴 있는걸 보아하니, 직장 회식 쯤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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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츠 성 안에도 잘 꾸며진 정원이 있었다.
여기서도 한참이나 사진도 찍고 하면서, 일본의 그 지나칠 정도의 깔끔함과 정리정돈 성격을 맛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만 있다면 호텔 바로 옆에 있어서 산책 코스로는 최고일 것 같다.
그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가 없을테니, 나에게 큰 의미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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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면서 사진 한방...
아. 이런 사진을 올리지 않는게 나은걸까...
어쨌든 굉장히 오묘한 컨셉의 사진.

이렇게 어느덧 시간은 지나 다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아무리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라지만 점심으로 우동을 두 번이나 먹었다고,
라면이나 생선초밥을 먹자고 비슈가 이야길 했다.

'나는 우동 또 먹어도 괜찮은데~'

어쨌든 우동은 또 먹을 수 있으니까 다음기회로 미루고 라면집이나 초밥집을 찾아 나섰다.


<스탠딩 생선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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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옆에 있는 썬포트다카마츠 식당가로 갔다.
일본인데 식당가에 라면집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되지... 역시 여러 라면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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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 더 맛있을까.
어느 집이 좀 쌀까.
고민을 하면서 식당가를 한 두 바퀴 쯤 돌아보고.
드디어 결정.

...

근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라면 티켓을 사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티켓 머신이 꺼져 있다.

영업시간 마감이란다.
7시 밖에 안 됐는데...
아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끌었더니, 장사가 끝나버리다니!
"한창 라면 팔 때 아닌가... " 싶었으나,
주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긴 했다.
역시 이럴 때만큼은 24시간 해장국집 있는 한국이 최고다.

아쉬움을 씻어낼 시간도 없이,
이 고픈 배를 채울 뭔가를 빨리 찾아야 했다.

그렇게 그렇게 다시 걷고 걷고 걸어서 다카마츠 역 2층에서 생선초밥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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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앉을 의자가 없다.
서서 먹는 초밥집이었던것이다.

분위기는 우리나라 김밥 천국 같이, 퇴근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밥 먹기는 뭐하고 배는 고프고..
편하게 들러서 배 채우고 가는 그런 집 같았다.

그나저나 초밥을 이렇게 서서 먹어보긴 처음이네.

이 초밥 집의 분위기는 은근히 서민적이고 (물론 가격은 나에게 서민적이기는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초밥집 사장 될 법한 나이 지긋해 보이는 아저씨가 세월따라 음악따라 같은 음악 방송 틀어놨었다.


이렇게 10회 연재 끝에 다카마츠의 하루는 끝나간다.

밤에는 호텔이니만큼 욕조에 뜨끈뜨끈한 물을 받아두고 피로를 풀고
"트윈" 침대에서 아주 포근하게 잘 잤다.




(이동시간)
리츠린 공원 (오후 5시) ~ 다카마츠 성 (오후 6시)
다카마츠 성 (오후 6시) ~ 초밥집 (7시 20분)

이 글은 여행을 다녀온지 몇 달이 지났으나 비슈군이 시간이 없어서, 제가 대신(?)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이 시리즈의 사진은 거의 대부분 비슈군이 찍은 것입니다. 비슈군은 요즘 교육 분야에 푹 빠져,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비슈군의 블로그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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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한보라 2009.07.17 01:2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꼬야끼, 호작질 - 내 사전에 없는 단어들을 네 블로그에서 배운다. 문어 들어간 일본음식? 손장난의 경상도 사투리:)
    빨간 우산 사진에 잠시 경악했다 추스르고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수민이의 자세가 보통이 아니다. 요상한 각도의 오른쪽 다리, 상반신 각도. 하얀 분바르고 기모노만 입으면 차라리 덜 어색할 수도 있을듯ㅎㅎ그나저나 타이머 아니고 타인에게 사진 부탁했으면 찍으면서도 약간 시선처리가 불편했을듯.ㅎㅎ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07.17 16:24 신고 address edit & del

      사투리도 언어이기 때문에 안 쓰면 잊어버리게 되지. 근데 난 안 잊고 싶거든. 그래서 종종 생각날 때 마다 한번씩 써 보는거고.

  2. Favicon of http://bisu.tistory.com BlogIcon 비슈v 2009.08.01 2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자세가 어떻단거죠? ㅋ
    열혈 구독자가 있어서 좋겠어요 장작가님^^
    저도 나중에 다른 시각에서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똑같은걸 보더라도 생각하는게 달라서 재미있네요 ㅋ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08.02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그 참 좋은 생각이네.
      얼른 한번 적어보시게. ㅎㅎㅎ 시각의 차이가 보이면 더 재밌을듯.

      근데, 시간이 문제구만..
      나도 여기까지 쓰는데 한달도 넘게 걸렸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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