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츠 무대뽀 여행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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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수속장>

다카마츠가 비록 시골 공항이기는 하지만,
국제공항은 국제공항인지라.
인천-다카마츠 비행기가 일주일에 서너번은 있다고 한다.
그외의 노선은 대부분은 일본 내 국내선인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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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수속장도 아주 아주 아담하다.
줄도 한 여섯개 정도.

입국장을 나와서 공항 내로 들어갔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제 가야 할 곳은 첫날 여정을 풀 호텔이다.
M25에서 예약해준 호텔은 다카마츠 최고의 호텔,
클레멘트 다카마츠 호텔 (Ana Hotel Clement Takamatsu).

다카마츠 공항(高松空港)은 다카마츠시에서 한 2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거리는 버스로 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도통 일본어를 읽을 수가 없으니,
일단 공항의 Information 에 가면 몇 마디 영어를 해서라도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했는데.

어떤 버스 기사 유니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여자분이 뭔가 다가와서 알려준다.
보니 버스표 자판기에서 표를 사야 한다는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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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740엔을 주고 표를 끊으면 된다는거 같다.
이 여자분이 아주 아주 아주 친절하게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하신거 같은데.
전혀 알아 들을 순 없고~
(비슈는 좀 알아들었나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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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무지 친절한데 그 친절을 확실히 느낄 방법이 없다.
오직 몇 마디 영어, 예를 들자면, 버스 예스 노.
그리고 바디랭귀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0sec | F/4.0 | 0.00 EV | 18.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공항을 나서니 이런 허름한 버스가 곧 도착했다.
음.
740엔이면, 그 시점 환률로 거의 만원이 다 되어 가는 돈인데.
이런 허름한 버스를 타야 하나? -_-;;
정말 일본의 물가는 알아줘야 하는 구나... 했으나,

아까 그 아가씨가 와서
필사적으로 팔로 X 표시를 하면서, 노노 하시는 거였다.

아.. 이 허름한 버스가 아니구나. ㅎㅎㅎ
그러나 분명히 버스에는 다카마츠 역 (高松驛)이라고 쓰여 있긴 한데...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경우에는 그 친절조차 왠지 나를 속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 미안해요. 그 과도히 친절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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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기다리니,
오... 왠지 내가 타야 할 것만 같은 새삥 버스가 하나 들어온다.
버스 옆면에 커다랗게 Airport Limousine이라고 쓰여있는게,
서울에서 인천 들어갈 때 탔던 그런 종류의 리무진 버스인듯 싶다.
아까 그 과도히 친절한 아가씨가 이 차가 맞다면서 타라고 한다.
이 버스의 안내양 쯤 되는 분이었나보다. :)


덕분에 제 돈 주고 버스를 잘 탔는데,
타자마자 이상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이방인이 타국에서 느끼는 그런 느낌과는 다른..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 사진들을 한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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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고 그 이상한 느낌이 뭔지 아신다면 당신은 참으로 관찰력이 뛰어난 분이다.
다음 사진도 한번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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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한 느낌은 차를 타자마자 시작되었다.
왠지 어색한 이 느낌은...
모든 차들이 역주행을 하는 것이다.
내가 탄 리무진만이 역주행을 하는게 아니라, 이 차도 저 차도, 모든 차들이 역주행을 한다. -_-
(이 이상한 느낌을 꼭 찍었으면 했으나, 사진기의 물리적인 한계도 있었고, 어쨌든 그 이상한 느낌을 사진에 콱 담기는 실패인듯 싶다. )

그제사 일본은 차들이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라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운전석도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이고,
내가 버스를 탄 것도 왼쪽으로 난 문이었다.

공항을 벗어나서 아기자기한 일본 집들을 한참이나 지나고
이런 이상야릇한 느낌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할 때 쯤 되어,
드디어 다카마츠 역에 도착했다.

종점에서 종점이다보니,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가 있었다.
물론 중간중간에 버스 내 전광판으로 도착정류소를 잘 알아볼 수가 있었기에 중간에 내리기가 어렵진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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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은 썬포트 다카마츠 (Sunport Takamatsu) 라고,
새로 지은 비니지스 빌딩 쯤 된다.
안에 식당도 좀 있고, 잡화점, 옷가게도 좀 있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바로 옆에 있었다.


(이동 시간)
다카마츠 공항 (오후 12시 20분) ~ 다카마츠 역 (오후 1시 5분) ... 소요시간 45분 ............. via 공항 리무진 740엔


이 글은 여행을 다녀온지 몇 달이 지났으나 비슈군이 시간이 없어서, 제가 대신(?)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이 시리즈의 사진은 거의 대부분 비슈군이 찍은 것입니다. 비슈군은 요즘 교육 분야에 푹 빠져,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비슈군의 블로그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제가 며칠에 하나씩 포스팅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으나, 대학원생인 관계로 갑작스런 논문 관련 작업이 생기는 경우, 포스팅을 제 시간에 못할 수도 있음을 이해해 주세요.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 하려니, 다른 일이 갑자기 많이 생겨서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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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한보라 2009.07.03 21: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즐겁게 읽고는 있으나 1주일/3개국 여행기를 이메일 하나로 끝내버린 나로서는 여행기 6탄 까지 와서 이제야 공항 리무진에서 내리는 너의 전개 속도가 경이롭기 짝이 없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07.06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글 연재 끝나면, 블로그가 다카마츠 여행기 블로그로 변해버릴거 같은데. ㅎㅎㅎ
      글을 길게 쓰는 연습도 해 둬야 한다고도 하고, 한국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으로 다녀온거라서 정보가 희소성도 있고 해서 앞으로도 길게 길게 자세하게 글로 남겨두려고.
      그리고 수민이가 사진을 좀 아주 많이 찍어놨거든. 그거 다 써먹어야지.

  2. 정영민 2009.07.05 21: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카마츠에 다녀오신 한국분이 있다니 정말 반갑군요..사실 고모가 그곳에 사시기에 몇번가봤지만 교포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국분을 보질 못했었는데....암튼 검색하다 들려봅니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9.07.06 11:1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군요. 저도 가서 한국분으로 추정되는 분을 한 두 분 정도만 봤을 뿐. 정말 한국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니구나는걸 실감했습니다.
      다른 유명한 관광지에는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다고들 하더라고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앞으로 계속 여행기를 이어갈 생각인데, 틀린 부분이나 더 재밌는 이야기 있으면 부탁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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