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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연애편지를 쓰듯...

컴퓨터 공학을 처음 전공으로 정했을 때,
나의 마음은 최첨단을 걷는 학문을 하는 것으로 맘이 들떠있었다.

지금도 역시 IT로 대변되는 컴퓨터 학문과 산업은
그 어느 다른 것보다 빠른 발걸음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 때는 씨꺼먼 화면에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영어들이 가득 차 있는
C 프로그램을 짜는 선배들을 보면서,
말 못할 부러움도 느꼈고, 나 스스로도 그런 모습을 그리며 살아왔다.

하지만,
실제로 고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었다.

프로그램을 아무리 잘 만드는 사람이라도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이 어떠한 효용이 있는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논문"이라는 형태로 설명을 잘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그 프로그램이 좋더라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茶, 茶, 茶, 茶를 마십시다! - 우기송" 는 글을 보다가, 딱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다.

"글은 연애편지를 쓰는 것처럼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독자가 분명하고, 목적이 분명하며, 열과 성을 다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한마디로 충분히 글쓰기가 뭔지 느낌이 오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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