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단어 없는 국어사전

Bookmark and Share

1971년 국어사전으로 시간여행을 잠시 해 볼까요? ^^

동아출판사에서 1971년에 발행한 "새국어사전"입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동아 새국어사전을 썼으니, 그 사전의 형님뻘 쯤 되는 사전이네요.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50sec | F/2.6 | 0.00 EV | 5.8mm | ISO-200 | Off Compulsory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50sec | F/3.5 | 0.00 EV | 10.2mm | ISO-200 | Off Compulsory


70년인데도, 아직 "컴퓨터"란 단어조차 들어있지 않습니다.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3.5 | 0.00 EV | 10.2mm | ISO-200 | Off Compulsory

대신 예전에 컴퓨터 대신 쓰던 말인 '전자 계산기'는 들어 있네요.
저도 전산학이 전공이긴 하지만, '전산'이란 말은 원래 '전자 계산기'가 줄어들어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1971년에는 '전산'이란 말 자체도 아직 사전에 실려 있지 않았습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가 73년에 생겼으니까, 아직 국어학자들이 '컴퓨터'란 단어를 못 들어본게 당연하겠죠.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3.5 | 0.00 EV | 10.2mm | ISO-200 | Off Compulsory


그러면 인터넷도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네요. :)
인터내셔널과 인터"리"스트는 있지만, "인터넷"은 없습니다.
인터넷의 모체가 된다는 "ARPANET"이 69년에 처음 등장했고,
90년에 들어오면서 일반인들에게 오픈되었고,
우리나라에는 90년 중후반이 넘어서 알려졌습니다.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3.5 | 0.00 EV | 10.2mm | ISO-200 | Off Compulsory

당연히 블로그란 단어는 없고, 대신 요즘은 쓰지 않는 것 같은 '블로끄'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영어로 'block'이고 불어로는 'bloc'인가본데, 요즘 쓰는 말로는 '블럭' 정도가 되지 않나 싶네요.
블로그란 말은 웹로그라는 말에서 나온 말로, 99년에 처음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71년에는 상상도 못한 단어이긴 하죠. ^^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F/3.5 | 0.00 EV | 10.2mm | ISO-200 | Off Compulsory

세상을 바꿔 놓은 발명품인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세상을 곧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블로그'.
세상에 나온지는 채 100년이 되지 않았고,
우리나라에 나온지는 4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과 반백년도 안 되는 시간으로, 수백 수천년을 살아온 방식을 송두리째 바꿨네요.

얼마전에 고등학생 아이한테서 들었는데요.
요즘 고등학생들은 다들 인터넷에서 옷을 산다고 해요.
고딩들이 인터넷에서 옷을 사지 않으면 옷가게들 다 망할꺼라면서, 그만큼 많이 인터넷에서 옷을 산다고 하더군요.
저희 때는 시내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옷을 샀는데 말이죠.. ^^

그러나 이렇게 변하기에는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변화가 참 빠르네요..




그리고 재미로 '빨갱이'를 찾아봤습니다.
놀랍게도 나오지 않더군요.
70년대는 반공교육이 참 잘되어 있던 시절이었는데, 우리의 주적 '빨갱이'가 나오질 않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대신 발강이가 나옵니다.
공산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네요.
센말로 '빨강이'가 있습니다.
70년대엔 빨갱이라고 하지 않고, '빨강이'라고 했나 봅니다. ㅋㅋ

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S5z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3.5 | 0.00 EV | 10.2mm | ISO-200 | Off Compulsory





신고
Trackback 0 Comment 0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9 nex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