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까지 IT를 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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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김귀환 서울시의장이 의장 선거를 앞에 두고 뇌물을 - 밥값이라고 했던가.. - 몇 백만원씩 뿌리더니만 징역까지 받았다. 그거야뭐 돈 많은 사람들이 '개념' 상실하고, 돈으로 명예까지 사려고 하는 것이고,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니까 나쁜 놈이라고 욕하고 넘어 갔다. (관련기사: 서울일보)

그런데 오늘 우연히 또 기사 하나를 접하게 되었는데, 서울시의회에서 IT개발자를 팼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케이비에스 뉴스에 나왔다.

약간 인용하면 이렇다...

...
의사 진행에 쓰이는 프로그램의 오류를 제 때 고치지 않아 본회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게 이윱니다.
시의회 본회의장 안이었고, 당시 10여 명의 직원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이 간부를 말리지 않았습니다.<인터뷰>김OO(폭행 피해자) : "황당해서, 아니 어떻게 본회의장 안에서 사람도 많은데 무차별하게 대항도 안하는데 발로 차버리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김 씨는 자신을 때린 시의회 간부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시의회 간부는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


와~
무슨 IT 개발자가 종인가?
종보다도 못하게 다루는 것 같다. 다른 이야기를 보면, 1:1로 만나서 때린 것도 아니고, 여러 명이 보고 있는 가운데, 주위에서 구경만 하던 사람들 중에는 여직원도 있었다고 한다.

안 그래도 IT 는 이명박 대통령님 각하께로부터 애인 차듯이 차였는데,
이제는 시의회에 계시는 나랏님으로부터 글자 그대로 차였다.

이래 가지고 누가 겁나서 나라에서 주는 일 하겠나...?

이제는 한 단체나 회사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어 버린 IT 시스템.
가장 중요한 기반을 다루는 사람을 이렇게 다루고 있다.
중요한 것이 뭔지 모르는 나랏님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이 참으로 부끄럽다.
그러니 이런 더러운 꼴 보기 싫은 사람들이 그리도 많이 해외로 이민을 가지....

절개 있고 충신들은 조선시대에 많이 죽고 자손을 못 남겼고,
그나마 남아 있던 의리 있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독립운동하다가 다들 죽었고,
이제 이 나라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다 기회주의자고, 이기주의로 가득 찬 사람들만 남았다더니...
에잇. 정말 재수 없는 녀석들이다.


개발자들의 한이 담긴 소리는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69&MAEULNo=28&no=11212
에 가면, 이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분의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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