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워드매스킹을 실제로 들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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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읽기 전에 원더걸스 '쏘 핫' 뒤집은 걸 들어보시죠. ^^



환상의 임무 완능~ 보여~ 애교 많음~

까지는 좀 들립니다. ^^
얼마전에 우연찮게 이 동영상을 보고, 백워드 매스킹으로 검색을 해 보니 이런 글이 있군요.
"에픽하이 곡 비(Be), 제2의 피가 모자라 논란?" (일간 스포츠)
글 내용에 보니, '예수'라는 단어를 꺼꾸로 넣었다고 하는군요. 요즘 개신교가 우리 나라의 메이져 종교로 세를 얻으면서 이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무리들이 "또" 있다는 사실에 개신교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90 년대에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이 말을 자의든 타의든 우리 나라에 퍼지게 한 제1인자는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죠.
교실 이데아의 특정 부분을 뒤로 돌리면, '피가 모자라'가 나온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한 때 순진했던 친구들은 함께 모여서 테이프를 뒤집어서 듣는 의식을 하고는 테이프를 태워 버린 적도 있었으니, 그 당시 백워드 매스킹의 '유행(?)'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백워드 매스킹이란 것은 처음 비틀즈에 의해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의 첫 부분을 보니, 존 레논이 마리화나에 취해서 우연히 테이프를 뒤로 돌리게 됐는데, 이상야릇한 소리에 반해서 다른 비틀즈 맴버에게 보여줬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걸 실제 곡에 취입했다고 합니다.

백워드 매스킹이란게 그 후로 다양한 방식으로 쓰였는데요. 많은 경우에 으시시한 메시지를 넣는데 사용되어서 그 악명이 높습니다. 하지만 으시시한 메시지 이외에도 재밌는 메시지도 있는데요. 흘러간 옛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들어보신 분이 안 계시리라 생각하고 제가 모아놓은 몇 개 백워드 매스킹 예제를 올려봅니다.


벌써 7년이나 되었군요. 김현정씨의 4집 앨범, "와일드 뷰티(wild beauty)"입니다.
그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떠난 너'를 기억하신 분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초반 인트로 부분에 으시시하게 바람 스치는 소리 가운데 이상야릇한 소리(?)가 있었지요.
초반부만 따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부분을 윈도우에 있는 녹음기로 녹음하고 뒤로 돌려서 들으면 요렇게 됩니다.
2001년에도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많은 문제가 있었지요. 그래서 메시지도 '엠피쓰리로 다운받지 말고 제발 사주세요'이겠지요. 어쨌든 김현정씨 4집 앨범은 떴던걸로 기억합니다.

백워드 매스킹에 이 정도 메시지는 약과입니다. 좀 더 강한 것으로 소개를 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레드 제플린은 락 음악의 대부라고 알려진 그룹입니다.
예전에 문희준씨가 '레드 제플린이 누구에요' 라고 했다고 알려져서 안티팬 양성의 토대를 닦았다는 그 '래드 제플린'입니다. 이 그룹에서 잘 알려진 곡 중에 바로 백워드 매스킹의 가장 대표적인 예제가 하나 있습니다. 요즘에도 라디오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곡이지요. 'Stairways to heaven'이라는 노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부분 노래는 이렇습니다.
이 부분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들어도 참 알아듣기 힘든 영어지 않을까요? ^^;;;
어쨌든 노래 가사도 희한합니다. 예술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하지만 가락만큼은 들어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 부분을 뒤로 돌리면 이렇게 되더군요.
(이 부분에서 밤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불을 끄고 들어보세요. 에어콘을 꺼도 충분히 시원해지리라 봅니다.)
음... 무슨 몇 몇 단어들이 들리긴 합니다만... 여전히 영어와는 거리가 먼 제 귀에는 잘 안 들립니다.
그래서 외국의 사이트를 참조해서 이 내용을 가져와 봅니다.
'Here's to my sweet Satan. The one whose little path would make me sad, whose power is satan. He'll give you 666(six six six), there was a little toolshed where he made us suffer, sad Satan'
(해석은 각자에게 맡깁니다. 해석하기 어려워요)

흠. 정말 이 부분이 우연히 들어간 것이라면 무시무시하군요. 또는 고의적으로 넣었다면, 레드제플린은 왜 이런 문구를 넣었을까 궁금해집니다.


다음 곡은 '마돈나'의 곡입니다. ^^
요즘에 들어보니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와 스캔들을 뿌린 '아줌마'가 바로 마돈나라는군요.
어쨌든 이 분의 1989년 노래 'Like a prayer'라는 곡입니다. 유투브에 올려진 뮤직비디오를 보니, 젊은 시절의 머다나를 볼 수가 있네요. ^^


이 곡의 첫 부분이 'Life is a mystery' 로 시작합니다. 삶은 참으로 미스테리하긴 하지요. ^^
하지만 뒤로 돌리면...
어떻게 들리시나요?
'O hear our savior Satan' 이라고 혹시 들리시나요? ^^;;;


사실 굉장히 많은 백워드 매스킹 예제들이 이런 으시시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국내에는 그런 예제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뒤로 듣는다고 뭘 알아듣겠냐?" 하고 반문하실 분들도 많고, 그게 과학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쁜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말이죠.


덧붙여서,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검색해보니 이런 으시시한 메시지만을 싹 다 모아둔 사이트가 있군요. (여기)를 클릭하세요.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 윗쪽에 있군요. 옛날에 어릴 적에 엄청 따라했던 노래인데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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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4
  1. Favicon of http://sisacritic.tistory.com BlogIcon Soci 2008.07.16 0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어요.
    백워드 매스킹은 억지인 것도 많지만
    김현정씨의 경우처럼 고의로 삽입한 듯한 메시지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번 Be 사건의 경우,
    고의적 삽입이 아닌 '개신교의 농간'이라고 하는 이유가 알고 싶네요^^
    (참고로 Be 를 작곡하고 녹음한 타블로씨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8.07.16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블랙마케팅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goodman 2008.08.01 2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네이버에서 '서태지 백워드'라는 단어로 검색해 보세요
    동영상 여러개 있습니다. 들어보시고 판단하세요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8.08.05 22:49 신고 address edit & del

      흠.. 흥미롭군요. 예전에도 해보질 않았는데 말이죠.

  3. dreamlandgo 2008.08.04 17: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모르게 숨겨진 메세지를 따라하게 되는거네요
    무섭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8.08.05 22:50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따라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쁜건 부인할 수 없네요.

  4. aaaaaaaa 2008.09.04 14: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갑니다.

  5. dreamer 2010.08.26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개신교를 별로 좋아하시진 않나봐요. 저위쪽에 개신교의 단면만, 그 좋지않은면만 보고 저런글을 남기시니;;

    그런데요. 그런 연구결과가있데요. 이게 좀 신빙성이있는데 출처를 못가꾸와서 죄송스러울뿐입니다.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화에 목마르면 콜라를사먹어라 배고프면 팝콘을 먹어라 라는 문구를 60개를 넣었데요
    그러니깐 영화 중간중간에 1/3000초 였나 그정도 속도로 안보이게.

    그랬는데 이영화를 보신분들에의해 콜라의 판매가 18% 증가하였고 팝콘은 58% 증가하였대요.
    날씨가 더웠으니 콜라는 증가할수있지만 이 더운날씨에 왠 팝콘이 저렇게 증가햇을까요.
    그것도 같은날씨에 다른건아니지만 이영화를본사람들만요.

    그래서.. 알게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고해요.. 저런것들도 영향을 준데요.

    백워드매스킹에 의한 자살사례도 적지 않다고 들었떤걸로 기억해요. ㅎㅎ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10.08.30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그렇군요.
      확실하진 않지만, 무언가 계속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긴 있단 말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찜찜한건 아예 하질 않으려고요...

  6. 트루 2010.09.07 14: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dreamer 님 글 보니 예전에 TV에서 방영했던것 중에 하나가 떠오르는데 한쪽은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고 식물을
    키우고 다른 한쪽은 락음악을 틀어놓고 식물을 키웠는데 결과는 클래식쪽은 곧게 잘 자라고 락음악쪽은
    휘거나 썩어서 잘 자라지 못하고 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나네요..
    마지막 글에 자살 사례 하나 중에 유명한 사건하나가
    영국에 뭐 락그룹 곡 듣가가 자기 아버지 권총으로
    자살한 한생이 있었죠 그 아버지가 소송걸었는데
    승소 못했다고 했나? 암튼 아는 사람은 다 알죠
    저도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데
    육신은 보이니깐 존재감을 부정할수 없지만 영혼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특히 문화에는 soul성향이 매우 짙죠.. 각나라의 문화를 봐도 알수있고
    그런데도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이거나 예술가라고
    주관적으로 까대는건 좀 보기 뭐하더군요.
    이런 분들 레벨에 맞춰서 단순하게 예를 들어본다면
    공포영화 보면 공포감이 밀려오고 꿈자리가 사납죠
    소위 말하는 가위 눌리는 경험등.. 이렇듯 우리 육신은 자고 있어도 영혼은 계속 반응한다는 결론이 틀린말이 아닙니다. 이번에 그 선교사분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분 취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억측이다
    정신병자다 욕설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결국 보면
    경험하나 안해본 사람들이 태반 전 지금 종교적인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경험한걸 말하는거지 그분도
    논란이 되는건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그렇죠 좀 포괄적으로 더크게 의미 있게 설명했드라면 좋았다고 보고
    전체적으로 보면 대중매체의 악적인 위험요소를 말하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는데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팬들한테는 좋게 보이지만은 않은게 사실이죠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10.09.12 22:55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 찬찬히 세상살이를 뜯어보면,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치명적이고 더 중요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보이지 않다보니 중요하지 않다고 치부해버리는 것이 문제죠...

  7. 트루 2010.09.07 15: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리고 또하나 저역시 장르가 락음악 쪽이여서 많은 그룹의 앨범을 소장하고 반미친듯이 재탕해서 듣기가
    일수였는데 가끔 곡중에 클라이막스처럼 몽롱하면서 듣기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오선악보 조차 없는 곡들은 듣고 채보하고 그런적도 많았는데
    그러고 몇년후 백워드 매스킹이라는 기법을 알게 되고 나서 자료를 찾아보고 관심을 갖던중
    제가 좋아했던 그곡 위에 말한 듣기 좋았다는 소절부분이 백워드 하면 악마의 메세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곡중에 바로 하나가 여기 쥔장님이 올리신 바로 레드제플린 노래였죠 정말 공포감이 밀려오더군요
    ㅠ ㅠ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10.09.12 22:56 신고 address edit & del

      깜짝 놀라셨겠군요. 어쨌든 찝찝한 건 찝찝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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