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백지화 긴급 상황 종료
정리하지 않은 잔상들 2008/07/05 00:35
저 운하백지화 사진을 블로그에 달아둘 때만 하더라도, 운하가 이렇게 빨리 끝나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잔불은 남아 있긴 하지만, 큰 불은 껐으니깐....)
올해 초부터 반년 가까이 같이 하면서, 사실 제가 운하를 막는데 일조한 것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여주 환경 운동 연합의 이항진 위원장님이랑 박희진 사무국장님도 이제는 옆집 아저씨 아줌마(?) 같고요. 사실 박희진 사무국장님은 누나뻘 됩니다만. ㅋㅋ
그리고 종교환경회의에서 만난 분들은 제가 이름을 입에 올리기에도 부담되는 분들까지 많이 만났습니다. 불교계의 대빵이신 수경스님과 김포용화사 지관스님, 그리고 글로 감화를 시켜주신 명호팀장님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그리고 나중에 만나게 된 최병성 목사님과 우리예리님도 멋진 분들이셨습니다.
특히 수경스님의 말씀은 참으로 공부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운하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 혼자 갑자기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욕심이 그런 모양으로 나타났을 뿐이다고 하신 말씀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하를 막는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는 생명에 대한 생각이 바르게 서지 않는 이상, 그리고 우리가 가진 욕심을 잘 다스리지 않는 이상, 운하와 같은 괴물이 또 나타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셨지요. (물론 이런 이야기는 듣고, 제 스스로 재해석해서 머리속에 넣어둔 것이긴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바로 '생명'을 이해하는거라 생각이 듭니다. 당장 이번에 쇠고기 문제도 근본적으로는 '먹거리'에 대한 문제이고, 생명을 그저 기계처럼 생각한 것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죠. "소"도 생명인데, 기계인것처럼 무작정 단백질만 먹이면 빨리 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무시무시한 '광우병'이란 병을 만들어낸 것도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지난 반년동안 공부를 많이 못하긴 했지만, 그냥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었다면 얻지못했을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신 공부는 진짜 안한거 같아요. ㅠㅠ
이제 운하는 전문 환경 운동가들에게 감시를 맡겨두고, 저는 다시 일반인의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
굴업도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틈틈히 하려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굴업도가 지켜지는 그 날까지 굴업도 사진을 블로그 첫 화면에 달아뒀습니다.
굴업도도 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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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실타래 테스트 페이지가 오픈하였어요!
2008/07/08 16:48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누가 여러분의래) Jin_a입니다. 오늘 정말로 영광스럽고 눈물나는 날이랍니다 ㅠ 오늘이.. 바로바로 우리 실타래의 테스트 페이지 오픈일!!!!!!! 꺄아아아악~ 휘익~~ 멋져 언니~~~~ 원래 베타 오픈 날짜가 5월 말이었는데.. 여차여차 많은 일들 때문에 (온라인 촛불 문화제와 오프라인 촛불 문화제와 아고라에서 활동하느라고..) 결국은 7월. 바로 오늘 클로즈로 오픈을 하게 되었답니다. ( 급 딴소리지만 요즘 나라 미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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