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힘든 컴퓨터 부품 - 쿼드 코어, SSD, PCI-E 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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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5sec | F/3.5 | -0.67 EV | 18.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처음 내가 산 컴퓨터는 286-AT 였다. CPU 클럭이 16Mhz 였던가... 12인치 칼라모니터에 하드가 40MB, 메모리가 1MB 였던것 같다. 그 당시 150만원 정도 줬던것 같다. 그 컴퓨터를 사기 위해서 부모님을 졸라댄 걸 생각하면, 지금도 참으로 죄송할 따름... ^^;

그 후로 17년 가까이 지났다. 그러던 꼬맹이가 컴퓨터를 전공한답시고 대학원까지 왔다. (부모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사진에 보이는 1U (얇은 서버) 는 쿼드 코어 CPU 를 2개 달고 있는, 쉽게 말해 머리가 8개짜리인 컴퓨터다. 메모리는 4GB를 달고 있고. 실제로 리눅스 커널을 컴파일 해보고 경악했다. 싱글 코어 컴퓨터에서 컴파일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리눅스 커널 컴파일이 딱 4분 걸렸다. ㅎㅎ

그런데 저 서버의 가격은 약 1천만원 정도 - 음.. 다시 가격을 봐도 엄청 비싸네...
(물론 아래에 보이는 SSD를 8개 샀으니...더 비쌀 수 밖에)

그 아래에 회색 빛이 도는 서버는 좀 더 무서운 녀석이다. 이제는 추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아이테니엄2 CPU를 가진 녀석인데, 이 서버 역시 CPU를 2개 꽂았다. 아마 대당 가격이 천만원은 훨신 넘게 주고 샀던거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요즘은 아무도 안 쓰고 있어서, 내가 쓰고 있긴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이 물건은 요즘 뜨고 있는 SSD (Solid State Disk) 라는 놈이다. 쉽게 말해 플래시 메모리로 만든 하드 디스크다. 삼성에서 만든 64GB 짜리 SSD가 싯가로 60만원 이상 한다고 하니, 일반 하드 디스크에 비해서는 엄청 비싼 놈임이 틀림없다. 성능은 그래도 더 잘 나온다고 한다. 이 녀석으로 졸업하려고 랩에서도 몇몇이 벼루고 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40X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sec | F/4.5 | 0.00 EV | 3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이 녀석은 가격이 비싸지는 않지만, 쉽게 볼 수는 없는 녀석이다. 랜카드인데, 슬롯이 PCI가 아닌 PCI-E 1x 슬롯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나온 서버가 PCI 슬롯이 없어서, 테스트용 랜카드를 꽂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겨우 주문해서 샀다. NETmate 에서 marvell 칩을 기본으로해서 만든 녀석이다. 리눅스에서 잘 잡히지만, 역시 마벨 칩 답게 불안정하다.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아직 안정화가 안 됐다고 해야 하나..)


졸업한 많은 선배들이 학교가 더 좋다고 이야길 한다.
그 이유들 중에 큰 것 하나가 바로 이러한 기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거다. 회사에서는 돈이 직접 되지 않는 이상, 이런 기계를 사주질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학교는 돈이 직접 되지 않더라도 연구에 필요하다 싶으면 겁없이 사기도 한다. 회사보다도 더 High risk, high return을 노리는 거다.

그러나,,, 문제는 나는 졸업을 언제 하냐는 건데... -_-;;
저런 좋은 조건을 옆에 두고도 신세 한탄이나 하고 있고... 아이디어는 왜 안 나오는 것인지.
역시 박사학위는 아무나 주는게 아닌가 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아니 짜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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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
  1. Favicon of http://redkies2k,tistory.com/ BlogIcon 붉은낙타 2008.07.14 14: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샌 개인이 들고 다니는 랩탑도 코어 2개짜리 달고 다니니..ㅎㅎ
    예전에 286 에다가 애들립 호환으로 사운드 카드 작동 시켜서
    삼국지 3 오프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떄의 감동은...^_^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8.07.14 23:18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갑자기 삼국지3가 하고 싶군요...

      굴업도 가시면 심심하실건데, 가서 옛날 겜을 해 보는 것도 재밌을거에요.
      저는 워크샵에 가서 랩 동료들이랑 할 일도 없고, 맥주 한잔 마시고, 페르시아 왕자 1을 깔아서 밤새 해서 끝판을 깼다는.. ㅎㅎㅎ

  2. rmt 2012.07.22 18: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첨에 컴퓨터를 잘 몰라서 싼가격에 샌디브릿지 i3-2100을 사서 사용중인데
    i3-2100 성능이 나쁜건 아니지만 듀얼코어와 쿼드코어의 차이는 확실히 있어보이더군요
    i5-2500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i5-3550을 택하는게 훨씬 좋겠네요
    http://www.kbench.com/hardware/?no=107753&s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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