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쇠고기는 우리 어머니들이 막아줄 것이다.
정리하지 않은 잔상들 2008/05/17 15:17
굴업도 골프장은 서해의 바다가 막아줄 것이고,
운하는 우리 강이 막아줄 것이다.
- 어느 가까운 환경 운동가의 말
운하는 우리 강이 막아줄 것이다.
- 어느 가까운 환경 운동가의 말
그러나 오늘 한겨레 기사를 보고 또 하나 느껴졌습니다.
굴업도 골프장은 서해의 바다가 막아줄 것이고,
운하는 우리 강이 막아줄 것이고,
광우병 쇠고기는 우리 어머니들이 막아줄 것이다.
운하는 우리 강이 막아줄 것이고,
광우병 쇠고기는 우리 어머니들이 막아줄 것이다.
난 엄마들의 극성이 참 싫었습니다.
울 엄마도 예외는 아니어서, 치마바람이 그나마 약했던 80년대, 90년대에도 장난이 아니셨죠.
그런데 요즘 엄마들의 이야기는 울 엄마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자기 아이를 때렸다고 학교를 찾아가 선생님 뺨을 때렸다는 소문이나,
식당에서 아이가 떠든다고 야단친 어른에게 아이 사기 떨어지게 왠 야단이냐고 되려 화를 냈다는 이야기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와~ 요즘 엄마들 진짜 무섭네.."
하며 친구들과 흉을 본 적이 있었답니다.
근데 한계레 기사를 보니, 이런 극성이 광우병 소고기 수입을 막아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우리 나라를 이 수준까지 끌어올린 가장 큰 공신은 '높은 교육열'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높은 교육열 뒤에는 우리 어머니들의 무서운 빠워~가 있었다는 걸 내가 잠시 잊었군요. ㅎㅎ
어머니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일어섰다는 사실을 과연 이명박 정부에서는 캐치나 하고 있을까요?
이 어머니들 진짜 무섭습니다.
자식 사랑을 위해 몸 바칠 분들이시거든요.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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