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촌, 복탄, 여우섬.. 아름다운 우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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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째

<달빛이 찬란하여 월촌이고, 여울이 복되어 복탄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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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름다운 길을 걸었습니다.
남한강의 달빛과 여울을 따라 이름을 붙이고,
그 강과 더불어 물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을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마을마다 당산처럼 서 있는 나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먹기에 아까운 예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생일축하 노래와 이별로 하루를 시작하고>

이른 아침부터 목계나루에 생일축하 노래가 울렸습니다.
도법스님의 생일이 내일(5.10)인데,
내일은 함께하지 못하는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이 미리 축하를 해 드리기 위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순례자 모두가 모여 인사를 드립니다.
도법스님은 어색한 듯 하지만, 함께 길을 걸어온 어린 순례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오늘 아침 기도를 마지막으로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는 그렇게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과의 이별속에서
박경리 시인께서 작고하시기 전에
‘자연은 우리에게 귀중한 생명을 준다. 이를 훼손하는 것은 상처를 주는 것이고 칼을 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걷는 이 길이 국토와 국민을 사랑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이 걸음이 작은 역사이며 우리 사회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동참하신 작은 학교 학생들도 수고하셨습니다.
84일전 이곳은 눈 덮힌 곳이었지만 오늘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좋은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라는 안승길 신부님의 시도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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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선생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참석하시어,
“우리 모두의 뜻은 이루어질 것이다.
비록 같이 걷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희망이 현실화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고 합니다.

오늘 하루 여정은 목계나루 - 목계교 - 양촌리 - 월촌마을 - 여우섬 앞 - 소태면 입구 - 하청교를 지나
복탄마을 - 부둑골늪 - 비내늪 거너편 강변길 - 복탄보건진료소 앞 제방길 - 조기암마을 - 덕은리에 이르렀으며,
이 길에서 남한강은 목계나루에서 엄정면과 산적면을 거쳐 흘러오는 영덕천이 합수되고,
소태면에서 오량천과 구룡천, 가금면에서 한포천과 앙성면에서 앙성천이 흘러 합수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계선인 덕은리에서는 운계천이 흘러 합수됩니다.

오늘 여정은 덕은리 단풍나무 숲에서
“늘 흐르는 강물 따라 생명이 이어가고,
물 밖의 생명들과 모든 국토의 생명들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오늘 발걸음이 생명걸음을 돋을 수 있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는 최상석 신부님의 기도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달빛이 찬란하게 보인다 하여 월촌이라 합니다>

남한강 맑은 물을 따라 아름다운 마을들이 있습니다.
마을 어귀에는 어김없이 수백년된 나무들이 당산나무처럼 마을을 바라보고,
마을 앞자락에는 여유롭지만 장엄하게 흐르는 남한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도로에 혹은 별장 짓는다고 잘라진 산자락을 가리키며
저런 산자락 죽은 곳에 어떻게 집 짓고 사는가? 벌받는다. 무서워서 못산다’는
순박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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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섬을 바라보는 월촌(月村)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 이름의 유래는 남한강의 달빛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강여울에 반사되는 달빛이 찬란하게 보인다 하여 월탄이라 한답니다.
지난 겨울에 물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이제는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다시 이 마을 앞 강변에서 바위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만든 2개의 물길을 바라봅니다.
달빛이 예뻐 월탄이라 이름짓고, 물길이 만든 삼각주를 보며,
햇살이 주는 기운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이곳에 생기를 주는 햇살과 남한강을 따라 흐르는 바람의 손길,
그리고 달빛이 예쁜 마을에서 남한강과 함께 살아가던 삶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복탄(福灘)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복여울’이라고도 혹은 ‘막흐르기’라고도 합니다.
남한강이 2갈래로 갈라졌다 합하여져서 ‘복여울’이라고도 하고,
‘여울이 순탄하여 복이 있는 여울이라 복여울’이라고 불렸다 합니다.
복탄마을 남한강의 복여울 맑은 물이 바다로 흘러가듯 마을의 발전을 염원한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여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강산 어디를 가도 이런 마을들이 있습니다.
지명 하나 하나에서 강과 더불어 살아왔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선조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을과 공동체를 만들고,
자연에 순응하며 순리대로 살아가는 삶을 가꾸어왔습니다.
지금도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하나에도 생명의 기운을 느끼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이 길을 가면서
모든 것을 ‘경제’라는 말로 설명하는 우리 시대가 과연 얼마나 많이 행복한 사회인지 되돌아봅니다.



<길에서 만나고 길에서 이별합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친구들은 오늘 아침 기도회를 마지막으로
4박 5일간의 세상보기 창 도보순례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였습니다.
순례단으로서는 강따라 걸어온 길에서 이들을 만나고,
다시 강따라 길을 떠나면서 이들과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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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의 장일안 선생님은
“4박 5일동안 큰 사고 없이 걸어 고맙고, 생명의 강을 모시는 기원을 함께 하여 기뻤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순례를 기원한다”며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대표인 문치진 학생은
“다른 세상보기 수업보다 좋았다. 뜻을 가지고 걷는다는 것이 새로웠다.
자갈 밟으며, 강을 걸으니 좋았다.
세상의 먼지가 되고, 작은 발걸음이 되어 운하를 반대하면서 걸었던 일정이었다”
고 합니다.

그동안 함께하였던 작은 학교 학생들을 바라보며,
부론 성당의 안승길 신부님은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은 아름답다. 청순한 모습이다.
나이든 사람이 보아도 아름답다. 이번 순례가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
고 축원하였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실상사 작은학교 친구들을 만나 같이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길을 따라 내려가며 다른 길로 갑니다.
산천에서 시작한 물길은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다른 지천을 만나 하천을 만들고,
다시 그 하천들이 모여들어 큰 물길이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바다라는 곳에 도달하여 다른 물길들과 하나가 됩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이 생명의 강을 찾아가는 순례길에서 무엇을 찾아 가슴에 담았는지 궁금합니다.
다만 우리 세대가 생명의 근원 강을 잊고 살았지만,
미래세대인 저들만은 신록이 우거진 이 길을 걸으면서 강을 마음에 담고,
강이 전해주는 수많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흐르는 강처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함께하였던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우섬. 비내늪. 나무들>

남한강에는 하중도 혹은 습지로 구분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남한강이 굽이 굽이 잔잔하게 흐르다가 다시 급류가 되고,
작고 큰 수많은 여울을 만들면서 습지를 만나고, 그곳에서 수많은 생명들을 잉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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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시작한 목계교에서 10여분 걷다보면 만나는 곳이 바로 여우섬입니다.
앙천리에서 월촌리까지 하중도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섬은 인가가 없으나 지역민이 농경지를 조성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남한강 물길은 이 여우섬을 사이로 2갈래로 갈라지며,
이중 하나는 구룡천을 만나 다시 남한강과 합류가 됩니다.
여우섬은 큰 물이 흐르때는 잠겼다가,
일상시에는 다시 드러나기에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여우섬 인근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남한강 낮은 수심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한폭의 그름같은 풍경입니다.

여기를 지나 복탄리에 도착하면,
부둑골이라 부르는 작은 습지와 건너편에는 비내늪이 있습니다.
비내늪은 원래 하중도인 조기섬이었는데, 골재채취 등을 하면서 한쪽이 연결되어
지금은 육지화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인근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비내늪에 맑은 물이 흘러 낚시로 잡아도 하루에 30~40근은 너끈히 잡았는데,
지금은 고기가 나오지 않는다. 물고기 잡는 것을 본업으로 해서 애들 키웠는데, 지금은 이것도 어렵다
”고 합니다.
그러나 모래채취 이후 비내늪에는 물이 통과하지 못하고,
예전에는 물길이 좁고 빨라 배가 가지 못하는 곳도 있었는데,
모래채취 및 준설 이후에는 물길이 사라지고 남한강 본류로 잔잔하게 흘러간다 합니다.
비내늪에서 물고기들이 말도 할 수 없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있다 합니다.
또한 비내늪에는 미2사단 항공1연대가 정기적으로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훈련에 동원된 전차가 다니면서 습지를 다져서 육화시키고 있으며,
작년에는 훈련중에 공포탄이 잘못되어 불이났다고 합니다.
비내늪 인근에는 현재 골프장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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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섬이나 비내늪.
남한강에는 이러한 습지들이 다양한 규모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주 여강을 지나면서 더 많은 습지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사회가 강 생태계에 주목하지 못하고 수많은 식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운하라는 미망이 아니라,
우리가 정확히 알기도 전에 사라지는 자연생태계를 정확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바로 보고 바로 행하는 것. 모심의 기본일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뒤늦게 참여한 것이 미안하다는 태백 화광교회의 서명석님은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주의 인생과,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이며 어떻게 보면 안 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면서, “인디언들은 꼭 필요한 만큼의 식량을 위해 사냥을 합니다. 인간도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개발하고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다”며 우리 모두가 인간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였다는 전동선(함안 14) 학생은 “오늘 걸어보니 너무 아름다웠어요. 이 아름다운 강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고 합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님은 “우리나라 종교지도자들께서 순례하시기에 찾아 뵙고 싶었고, 또 시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운하 관련하여 고견을 듣고자 왔다”고 합니다. “운하를 통해 경제를 부양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구시대적 패러다임”이라고 지적하시며,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국가와 국민, 기업과 직원간의 개념은 서로 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는 국민을 너무 모르고 국가경영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초파일 이후 시국전반 특히 운하 관련하여 논의, 점검 및 방향을 세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민중의 삶을 그리는 이철수 화백님은 “시골에 살다보니 지역 분들은 크게 자연을 훼손하지 않습니다. 돈만 아는 무리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오늘 걸음하게 된 동기”라고 합니다. 또 “걸어보니 정말 자유롭게 걷고 싶었습니다. 현재 순례는 목적이 있어 걷지만 언젠가는 구애받지 않고 걷고 싶다”고 합니다. “운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경제적 효용을 말하지만 아름다운 경관을 단조롭고 삭막하게 바꾼다는 발상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적 탐욕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발상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시며, “도대체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잠깐이라도 돈 이외에 다른 가치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볼 것을 바란다”며 진정어린 충고를 하셨습니다. “근본적으로 개발 없이 살 수 있다는 몽상가들이 많아야 합니다. 이미 개발은 한계에 와 있습니다. 더 이상의 개발은 동의 할 수 없다”며 개발위주 정책의 전환을 지적하였습니다. 이철수 화백님은 “앞으로 저는 운하저지 및 자연, 환경, 생명을 지키기 위한 판화에 중점을 주고 활동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는 계획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오늘 순례단에서는 단장이신 이필완 목사 / 김민해 목사 / 김규봉 신부 / 문정현 신부 / 최상석 신부 / 김경일 신부 / 홍현두 교무 / 김현길 교무 / 수경 스님 / 도법 스님 / 박남준 시인 / 이원규 시인이 참여하였습니다.

하루 순례길 동참자로는 장경훈(화성. 창조한국당) / 안승길 신부(원주 불온성당) / 서명석 목사(태백 화광교회) / 유충희 신부(원주 백운성당) / 이철수 외 1명(제천) / 전진택 목사 외 가족 4명(함안) / 이상근 사무총장 외 6명(조계종 중앙신도회) / 학송 외 4명(화계사)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진행순례팀에는 이상배(진행팀장) / 조항우(진행) / 강병규(진행) / 김희흔(진행) / 김창환(진행) / 정신화(진행) / 명계환(기수, 기록) / 김현순(동영상) / 이희섭(동영상) / 김선희(사진)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정 안내>

● 제89일 / 5월 10일(토)
덕은나루터(시작점. 충북-강원 경계) - 홍호리

● 제90일 / 5월 11일(일)
홍호리(시작점) - 여주 신륵사 앞(도착점)

● 제91일 / 5월 12일(월)
휴식 / 구간 및 개인 정비

● 제92일 / 5월 13일(화)
순례단 자체 남한강 유역 문화유적 답사

* 정확한 출발 장소 및 시간은 도보순례단에게 전화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 화계사 보현심 보살님께서 점심식사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 천주교 부론성당에서 숙박장소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 도보순례 1일 참가 일정과 수칙은 www.saveriver.org 공지사항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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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rangeade.tistory.com BlogIcon 파이올리 2008.05.14 16: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그렇네요. 정작가님 말처럼 지명 하나하나에도 강과 함께 살아왔음을 이제야 알았어요.
    우리 동네는 무엇과 함께 했는지 한번 지명을 살펴봐야겠어요.
    맨처음 사진에 나오는, 아이를 안고 계시는 분의 표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많이 걷다보면 신발이 다 닳을 것 같아요. 다들 발 다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5bpa.tistory.com BlogIcon 장작가 2008.05.14 17:28 신고 address edit & del

      알면 알수록 재밌는 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나중에 자식이 생기고, 손자들이 생겼을 때 재밌는 이야기로 점수를 딸 수 있는 지식을 가져보려고요..
      또 그 손자들이 제 이야기를 재밌어 할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죠.

      요즘 애들을 보면, 자연이 아닌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너무 불쌍해 보이거든요. 그런 상태에선 옛날 이야기도 한갖 유치한 말장난처럼 들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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