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퀼리브리엄,데몰리션맨,가타카,이명박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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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없도록 만들어진 사람들
(이퀼리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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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법으로만 해결되는 사회
(데몰리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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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능력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미래
(가타카)




요즘 나의 후배들이 이런 삶을 살고 있지나 않은가 걱정됩니다.
경쟁만으로 살아 남아야 하기에
끈끈한 한국인의 '정'은 어디로 가고,
모든 사람이 '적'이 되어버린 게 아닐까요.

법의 최종 목적은 법이 사라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법은 점점 강화되네요.
백골단 부활만 해도 법이 점점 강화된다는 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생각이 듭니다.
법 없이도 살 만한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법 이면에 흐르는 세상의 민심은 점점 흉흉해지는데,
그런 민심이 왜 그리 되었는지는 살펴보질 않으시고,
법의 족쇄만 더 강하게 채우는 모습을 봅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모든 사람이 능력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하지만 출발선이 사람들마다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 체제에서는 앞에 뛰어가는 사람이
절대 뒤를 돌아보고 끌어주지 않습니다.


동기와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왜 이런 고민을 우리가 해야 하냐면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정치인들에게 우리 세금 떼어주면서 이런 고민을 대신하라고 시킨건데,
이런 고민이 더 늘어만 갑니다.


종교환경회의의 순례단의 모습은 이런 면에서
이명박 정부가 해결해주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간지러운 부분은 대신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을 걸으면서,
자연을 통해 인간이 가진 감정을 다시 회복시켜주고,
법이 아닌 자기 성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 주고,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뒤를 돌아보며 끌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이러한 대신 긁어주는 모습이 싫어서
이명박 정부가 이런 움직임을 내친다면,
아마 이퀼리브리엄이나 데몰리션맨처럼 사람들은 지금의 풀 수 없는 상황을 뒤집어 엎겠죠.
(물론 과거처럼 폭동이나 혁명이라는 과격한 방법은 아닐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이명박 정부가 돌뿌리에 걸려서 푸더덕 넘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창 멋지게 살아야할 시대의 우리 대한민국의 정부가 삽질을 하다가 욕을 먹는다면,
훗날 정말 쪽팔릴것 같습니다.
제 새끼들에게도 쪽팔려서 이 황금같은 젊은 시기의 이야기를 못할 듯 싶습니다.
그러기에 이명박 정부의 삽질은 우리가 잘 끌어주고 막아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與大統領李明博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그대의 신기한 계책은 하늘의 뜻을 헤고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교묘한 계산은 땅의 이치를 꿰뚫었도다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싸움에 여기 공이 이미 하늘을 찌를 듯 하니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만족함을 알았거든 그만두길 바라노라


- 을지문덕 장군께서 천 오백년전에 하신 말씀이 이렇게 딱 와닿는 상황이 생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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