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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

1.
밤이 슬슬 깊어갈 즈음이면 거의 매일 하는 상상이 있습니다.
저녁 밥이 소화되어 감에 따라 점점 배가 고파지니 다른 생각들보다 '먹는' 상상을 하게 되죠.

그러다보면 "젤 맛있는 음식은 뭘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게 됩니다.


통새우가 올라가 있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핏자일까..


룸메이트와 수시로 먹으면서도 또 먹는 핫썬의 중간 매운맛 구운 닭일까..


아니면 앞 뒤로 3번만 뒤집어 잘 구운 삼겹살을 구운 김치에 싸먹는 맛일까..


솔직히 엄청 추운 날에는 컵라면 하나만으로도 젤 맛있는 음식이라 할 수 있죠.


2.
그러나 이 순간, 최근에 먹었던 음식이 떠오릅니다. :)


콩나물 무침


무 배추 생채 겉절이


굴 부침개


미더덕 + 팽이버섯 된장찌게


진수 성찬!!!


3.
아주 평범한 식단이라고요?
맞습니다. ^^

지난 대선 때 대구 고향집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갈 때가 되면 엄마가 뭘 해 줄까 물어보시는데요, 절대 고기반찬은 안 먹는다고 딱 부러지게 이야길 하곤 합니다. 고기반찬은 매일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에 가서는 예전 집에 있을 때 평상시에 먹던 음식을 해 달라고 부탁을 드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몇가지 나물과 된장찌개를 해 주신거랍니다.


4.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 뭘까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본게 아닐까 싶네요.
사람들마다 분명 취향이 다르고 할 텐데 과연 어떤 음식이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일까나...

그랬는데! '아하~' 찾았습니다.


라따뚜이(2007)라는 애니메이션은 요리를 다룬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입니다. [1,2,3]
거기에 최후의 악당(?)으로 나오는 까다로운 어느 음식 평론가의 눈이 휘동그레지게 만들었던 어느 음식의 맛은 바로...



엄마가 해 준 음식이더군요. :)

5.
집 떠나 타지에서 생활을 한지도 이제 만 6년이 다 되어 갑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내가 모르고 지냈듯이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거였는지 이제사 알아가는 듯 합니다.

ㅎㅎ 아빠가 해 주시는 음식도 맛있습니다. 엄마만 이야기 하면 아빠가 삐질실까봐 걱정되는데요. 우리 집은 단란한 세 식구가 모두 같이 음식을 합니다. 저 위에 나온 반찬 중에서 반은 엄마가 반은 아빠가 한거거든요.

음식 포스팅을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배고픔이 몰려 오려고 하는군요. ㅋㅋ

음식 만드는 과정에서 찍은 약간의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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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 http://5bpa.tistory.com/trackback/123 관련글 쓰기

  1. Subject 라따뚜이

    Tracked from MetalRcn 2007/12/25 23:48 delete

    라따뚜이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라따뚜이가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두가지 뜻이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식 잡탕 야채볶음이라는 뜻, 또 하나는 쥐와 휘젓다 의 합성어, 요리를 휘젓는 쥐 라는 뜻 이 있었다. 디즈니 영화는 좋은 점이 있다. 슈렉등을 보자면 아이들은 잘 모르는 숨겨진 메시지 같은 것이 보이는데 디즈니 영화는 간단하다. 그냥 보면서 웃고 즐기면 된다. 물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긴 하지만 그닥 무거운 주제는 아니다. 어쨋든..

  2. Subject 라따뚜이(2007)

    Tracked from Juneu's time capsule 2007/12/26 02:20 delete

    라따뚜이. 원안 (작품의 전구체 격에 해당하는 작품) 작가 가 5명이나 된다. 시나리오에서 철학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것도 아주 세련되게. 철학이라기 보단 영화안에서 일반적으로 관객에게 전하는 메세지인데. 그것이 상당히 세련되었다.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보편화를 만드는 과정이 따랐겠다. 이들의 혁신이란 메세지도 대중적인 입맛에 딱 맞춰 맛좋게 요리해서 전혀 어렵지않게 표현해줘야 한다.이런 영화는 그래야 당연하다. 영화 중에서 구스또주방장의 유명한 좌우..

  3. Subject Ratatouille / 라따뚜이 (2007)

    Tracked from xenomorph's nest 2007/12/26 12:18 delete

    우연히 만난다면 분홍빛의 말랑말랑한 코를 한번 만져 봐도 되는지 물어보고 싶은 레미(패튼 오스왈트)는 타고난 후각을 가진 쥐이자 천부적인 요리사다. 그러나 그의 능력은 동료 쥐들이 발견한 음식 쓰레기들에 쥐약이 들어있는지 아닌지 감별하는 데 쓰일 뿐이다. 어느 날 이 조그만 녀석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 구스토에 숨어들어가 요리사의 꿈을 키운다. 물론 자신을 보고 기겁을 할 사람들에 대비해 링귀니(루 로마노)라는 청년을 앞..

  1. BlogIcon 다정친구 2007/12/25 23:10 address edit & del reply

    수년간의 살림에 손맛도 많이 좋아졌다지만,,, 엄마가 해준 음식만 하리요...
    저도 차원다른 배고픔이 밀려오네요.

    • BlogIcon 장작가 2007/12/26 10:17 address edit & del

      아마 다정친구님께 자녀가 생기게 되면 그 자녀가 다정친구님의 손맛을 기억할겁니다. ㅎㅎ

  2. BlogIcon 제노몰프 2007/12/26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밖에서 맛보는 온갖 진수성찬을 정신없이 즐기다가도 문득 생각나는 것은 어머니의 된장찌개, 김치찌개인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더욱 그러네요.^^

    • BlogIcon 장작가 2007/12/26 13:18 address edit & del

      맞아요! ㅠㅠ
      정말 엄마가 해 주시는 된장찌개, 김치찌개는 아무리 맛있는 바깥음식을 먹어도 생각나는데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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