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파 비스타 400 (Agfa Vista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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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파 비스타 400 (Agfa Vista 400)

단 두 줄로 요약하면,
1) 진하다
2) 단종된다
입니다.

아그파 필름은 유럽풍의 진한 색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유럽인들이 뽀얗잖아요? ^^
그래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시체를 찍은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더군다나 유럽은 흐린 날이 많은 곳이니 색의 변화가 밋밋해서 오는 시체색감을 싫어할 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진한 아그파 필름이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환경 오염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도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습니다.
여름인데도 날이 흐리고 비도 많이 왔죠.
물론 이런 지구 변화까지 예언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필름나라에서 아그파 마지막 물량이라고 대대적으로 싸게 파는 바람에 산 필름이 바로
"아그파 비스타 400 (Agfa vista 400)" 과 "아그파 비스타 100 (Agfa vista 100)" 입니다.

특히 비스타 400은 곧 단종된다고 하더니 오늘 필름나라를 오랜만에 가보니 정말 품절이군요. -_-


지난번 코닥 포트라 160 을 써 본 이후로 새로운 필름을 쓸 때 마다 겁이 납니다.
제가 생각했던 사진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오는 수가 많더라고요.

이번에도 겁이 많이 났지만...
생각보다 정말 이상하게 나오는 사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기는 Pentax ME super, 50mm 1.4 SMC 렌즈입니다.

일단 실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진합니다. :)
얼굴 색이 확~ 삽니다.
뽀얀 얼굴에 윤곽이 드러날 정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화색이 확!확! 도는군요.
덕분에 얼굴의 굴곡과 잡티 까지 싹 다 보입니다. ㅋㅋㅋ
여자들은 싫어하겠군요.


노출 차이가 심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엄청 어두운 곳에서도 1.4 와 감도 400 + 손각대로 이 정도 사진을 얻었습니다.
흔들렸지만, 줄이니까 그렇게 많이 흔들려 보이진 않네요. ㅋㅋ
그래도 감도 400의 힘이 아주 큽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속도에는 따라갈 수 없습니다. ㅋㅋ


그늘이 진하다못해 푸른 기운이 제 눈에 보일 정도로 확 도네요.


동 틀 무렵의 새벽입니다. 노출이 안 맞으니 사진이 이모양이네요. -_-





노란 백열등 밑에서 찍은 사진은 항상 분위기가 있어서 저는 좋아합니다.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요.



실내에서 비스타 400은 참 괜찮은 듯 합니다.
그리고 밝은 야외 보다는 흐린 날이나 실내의 분위기에서 제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오네요.

아직 비스타 400이 서너통 정도 남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단종되었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필름나라에서도 단종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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